Breaking News

메틸렌 블루, 말라리아 감염과 전염 막는 데 매우 효과적


▲ 출처=셔터스톡

생체 염료인 메틸렌 블루(methylene blue)를 말라리아 치료제로 활용하는 방법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말라리아를 박멸하려는 전 세계적 노력의 일환으로 국제 연구팀이 메틸렌 블루의 효능을 파악하기 위해 무작위 통제 실험을 실시했다. 메틸렌 블루는 1800년대 후반에 말라리아 치료제로 쓰였던 만큼 새로 등장한 방법이 아니며, 사실상 말라리아 치료제로 사용됐던 최초의 합성 약물인 셈이다.

연구팀은 말라리아 1차 치료제인 다이하이드로아테미시닌 피페라퀸(dihydroartemisinin-peperaquine)에 메틸렌 블루를 결합해 환자들에게 투여했더니 이틀 만에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기생충이 박멸됐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메틸렌 블루를 결합하지 않은 치료제를 투여한 다른 환자 그룹과 비교해 이러한 결론을 내렸다. 이번 발견은 모기에 물리면서 모기로부터 기생충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획기적이다. 

현재 치료법으로도 말라리아를 치료할 수는 있지만, 회복한 환자들의 체내에는 여전히 기생충의 모세포가 살아 있어 이 환자를 문 모기가 다른 건강한 사람을 물면 기생충이 전염될 수 있다. 새로운 숙주를 찾은 기생충의 모세포가 성숙하면 말라리아가 발병하는 것이다.

메틸렌 블루는 말라리아 치료제 외에도 실험실 염료로도 사용되며, 혈액 속 산소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obinemia)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메틸렌 블루가 혈액 내 과다해진 메트헤모글로빈을 제거하는 해독제로 작용한다.

말라리아는 감염된 모기가 옮기는 기생충으로 인해 발생하는 치명적 전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거의 50%가 말라리아에 감염될 위험에 노출돼 있다. 2015년 기준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자 수는 약 2억1,200만 명에 달했으며 사망자 수는 42만9,000 명에 달했다. 현행 예방 및 통제 조치 덕분에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는 29% 줄었다. 하지만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는 여전히 말라리아 감염률이 높아, 전 세계 말라리아 감염 건수의 90%와 사망 건수의 92%는 이 지역에서 발생한다.

말라리아는 기생충에 감염된 후 대개 10일에서 4주가 지나면 발병한다. 하지만 기생충이 휴면 상태를 유지하면 수개월 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말라이아 증상으로는 고열, 오한, 땀, 두통, 메스꺼움, 구토, 몸살 등이 나타난다. 말라리아가 창궐한 지역에서는 체온 상승, 무기력, 경미한 황달, 간 및 비장 비대증, 호흡 수 증가 등의 증상이 종종 나타난다.

말라리아는 치료하지 않으면 적혈구 파괴로 인한 중증 빈혈, 폐의 감염 반응으로 인한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급성 신부전, 저혈압, 혈액와 조직액의 과산성으로 인한 대사성 산성 혈액증, 기생충이 뇌를 공격할 때 나타나는 뇌 말라리아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섯 가지 종류의 말라리아 원충 중 열대열말라리아(P. falciparum)이 가장 치명적인 종류로 모든 말라리아 감염의 50%를 일으킨다. 열대열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사망률이 가장 높은 열대성말라리아로 이어진다. 열대성말라리아에 감염되면 감염된 적혈구가 파열돼 혈관을 막아, 폐, 뇌, 간, 창자, 신장 등 장기의 모세혈관에서 미소경색이 일어난다.

[메디컬리포트=김선미 기자]


Popular News

Recent News

  • (주)에이플에이디 / 등록번호 : 서울, 아01384 / 등록일자 : 2017-10-18 / 제호 : 메디컬리포트 / 발행인 : 주두철 / 편집인 : 이용준 /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 (가산동, 우림라이온스밸리) C동 707호 / 발행일자 : 2017-10-18 / 전화번호 02-1688-4615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