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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파장 자외선, 독감 바이러스 박멸에 효과적


 

▲ 출처=셔터스톡

단파장 자외선(far-UVC)을 이용해 공기 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인체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공기 중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특별한 자외선을 개발했다. 이 자외선은 일반 감기와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는 병원, 공항, 학교 등 공공 장소에 설치될 수 있다.

장파장 자외선이 병원균을 죽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몇 년 전 밝혀졌다. 장파장 자외선은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박멸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어서 수술 도구 소독 과정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자외선은 병원균의 DNA를 서로 묶어 놓는 분자 결합을 와해시키는 방법으로 병원균을 공격한다. 하지만 이러한 장파장 자외선은 인체에도 해로운 영향을 미쳐 피부암이나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어 공공 장소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몇 년 전 파장이 200 나노미터 가량대인 단파장 자외선을 사용하면 인체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병원균을 파괴할 수 있을 것이라 가정하고 연구를 진행했다. 단파장 자외선은 인체 세포보다 작아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는 파괴할 수 있지만, 파장이 짧아 피부나 망막을 뚫고 침투하지 못한다. 

연구팀은 이미 단파장 자외선이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MRSA) 박테리아를 파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증명했다. 최근에는 감염된 사람이 코를 풀거나 기침할 때 공기 중에 퍼지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단파장 자외선이 파괴할 수 있는지 실험했다. 연구팀은 H1N1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시험실에 분무시키고 222나노미터 파장의 특수 자외선에 노출시켰다. 그 결과, 단파장 자외선이 활성화된 독감 바이러스를 파괴시켰으며, 효용성은 장파장 자외선과 같았다.

연구팀은 “다른 환경에서도 단파장 자외선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이 입증되면, 공공 장소에 단파장 자외선을 설치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독감과 결핵과 같이 공기 중 전염되는 병원균의 전염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파장 자외선과 현재 개발돼 보급된 백신을 함께 적용하면 병원균을 파괴하는 데 훌륭한 예방책이 될 수 있다. 

빛을 사용해 병원균을 파괴하는 기술은 다른 과학자들도 연구 중이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과 존스홉킨스대학 공동연구진은 레이저로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기술을 입증했다. 연구진은 저출력 레이저로 강력한 빛을 쏘아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레이저로 바이러스를 바깥쪽 세포막을 손상시켜 병원균을 비활성화시키는 방법이다. 또한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키지도 않아 백신 내성도 생기지 않는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해 HIV/에이즈 및 간염 등 심각한 전염병을 치료하는 데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리포트=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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