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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간질 발작 감지 스마트워치 ‘임브레이스’ 승인


▲ 출처=셔터스톡

미국 스마트워치 개발업체인 엠파티카(Empatica)가 개발한 세계 최초 간질 발작 감지 스마트워치인 ‘임브레이스’(Embrac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임브레이스는 간질 발작에 수반되는 피부 전기활동 패턴을 인식하는 알고리즘으로 발작을 감지하고 문자나 전화로 보호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피부 전기활동은 투쟁-도피 반응으로 알려진 교감신경계통의 활동과 관련된 생리적 변화를 정량화하는 데 사용되는 신호다. 임브레이스는 간질발작의 하나인 전신성긴장간대발작(generalized tonic-clonic seizure)를 감지한다. 간질 환자가 전신성긴장간대발작을 일으키면 의식을 잃게 되고, 발작이 끝난 후에도 혼란스러운 상황이 지속된다.

임브레이스의 임상 실험에는 135명의 간질 환자가 참여했다. 연구진은 실험 기간 동안 272일이 넘는 6,530시간 분량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데이터에는 40회의 전신성긴장간대발작이 포함됐는데 임브레이스가 이를 100% 감지해냈다. 

임브레이스는 또한 간질 환자의 수면, 스트레스, 신체 활동 등도 추적한다. 유럽 당국은 이미 2017년 4월에 간질 감지를 위한 스마트워치를 승인했다.

임브레이스가 개발되기 전에는 간질 환자들이 직접 보고한 간질 횟수나 정도에 기반해 약물의 임상 실험이 실시됐는데, 가장 위험한 전신성긴장간대발작의 40% 이상이 보고되지 않았기 때문에 데이터가 매우 부정확했다.

수십 년 동안 간질 환자의 가족들과 의료진은 뇌파검사를 대체할 수 있는 웨어러블 감지 기기가 개발되기를 기다려 왔다. 임브레이스는 자동화 기기로 병원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작고 산뜻한 디자인으로 착용하기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엠파티카의 마테오 라이 최고경영자(CEO)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할 수 있을 정도로 훌륭한 디자인을 갖춘 스마트워치를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첨단 기술이 좋은 디자인과 결합해 임브레이스가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간질병 돌연사(Sudden Unexpected Death in Epilepsy, SUDEP)로 매년 3,000명 이상이 사망한다. 미국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는 340만 명이 간질환자이며, 이 중 약 47만 명은 어린이이다. 또한 간질 환자의 약 35%는 발작 통제용 약물에 반응하지 않으며, 33%는 부분적으로만 반응한다.

[메디컬리포트=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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