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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가 담배보다 안전해


▲ 출처=셔터스톡

만성적인 대마초 이용이 폐암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과 연관이 없으며, 대마초 증기를 흡입하는 것이 담배를 피우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캘리포니아를 포함한 미국 29개 주에서 의료용 대마초가 합법이다. 대마초는 향정신성 약물로 의료용 또는 기호용으로 사용된다. 대마초에는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라는 화학물질이 함유돼 있어 행동, 기분, 인식 등 뇌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대마초는 음식 재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추출물을 활용하기도 하고 흡연이나 증기 흡입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엔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3.8%인 1억5,880만 명이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9억4,0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한 번 이상 대마초를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15세 전에 사용한 사람도 적지 않았다.

대마에는 인디카(Cannabis indica), 루더랄리스(Cannabis ruderalis), 사티바(Cannabis sativa) 등 세 종류가 있다. 각각 미묘한 차이가 있으며, 두 가지 종류는 향정신성 효과를 낸다.

1. 사티바: 중미, 멕시코, 동남아시아 등 따뜻한 지역에서 나는 대마로, 대와 잎이 가늘며 대략 5.5m까지 자란다. 흡연 시 진한 커피를 마신 것과 같은 효과를 내 창의력과 기운이 솟는다. 보통 각성 효과를 위해 낮 시간에 사용한다.

2. 인디카: 중앙아시아 힌두쿠시 산맥의 토종 식물로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키가 작고 잎이 넓고 통통하다. 송진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 사티바보다 THC 함유량이 높고 더 독하다. 사티바와 달리 인디카는 진정 효과가 있어 잠이 오게 한다. 보통 긴장 완화제나 불면증 치료제로 사용된다.

3. 루더랄리스: 향정신성 효과가 없어 큰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러시아 토종 식물로 길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제지 및 바이오디젤 산업에서는 주요 원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인디카와 사티바를 교잡해 개발된 잡종 대마는 순종 대마보다 THC 함유량이 51.2% 높다.

의료용 대마는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증상 완화까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된다. 하버드 의대에 따르면, 대마의 칸나비디올 추출물은 불안증, 불면증, 근육 경직, 통증, 뇌전증 증상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영아기 중증 뇌전증인 드라베 증후군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장기간 사용 시 모든 약물에는 부작용이 따르고 대마도 예외는 아니다. 인디카와 사티바를 장기간 사용하면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 인지 능력이 저하되고 운동 협응, 분리 주의 등 정신 운동 능력도 훼손될 수 있다. 대마의 만성적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 집중력, 기억력, 정보 통합력이 저하될 수 있다. - 흡연 시 기도 및 기관지의 상피 조직이 훼손될 수 있다. - 고농도 대마 사용 시 급성 및 만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마 흡연 시 만성 기관지염이 악화될 수 있다. - 임신 시 사용하면 태아의 발달이 저해돼 저체중아로 태어날 수 있으며 출생 후 희귀 암이 발병할 수 있다. - 조현병 환자는 증세가 심화될 수 있다. - 만성 사용 시 대마 의존 신드롬이 나타나 끊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기호용 대마의 경우 흡연이 가장 흔한 사용 방식이다. 대마 흡연이 폐암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기종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증거는 없으나, 대마를 태우면 연기가 발생해 폐를 자극할 수 있다.

대마 전문가인 수닐 쿠마르 아가르왈 박사는 “대마가 됐건 담배가 됐건 흡연 방식을 사용하면, 대마도 폐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다만 담배의 니코틴은 연기로 인한 손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반면 대마에 포함된 성분은 연기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기침이나 폐 자극 등 흡연의 부작용을 줄이려면 대마 증기를 흡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으로 대마를 사용하면 담배보다 안전하다는 것이 과학계의 일반적 견해다. 

[메디컬리포트=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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