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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수되지 않은 생수 붐... 수인성 질병 전파 우려돼


▲ 출처=셔터스톡

미국에서 어떠한 여과와 처치도 거치지 않은 생수를 식수로 사용하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그 안전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소규모 기업인 라이브워터(Live Water)는 2.5갤런 용기에 생수를 담아 36.99달러(약 4만원)에, 리필은 14.99달러(약 1만6,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최근 판매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생수를 마시는 것은 미국에서 건강에 관한 하나의 유행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트렌드는 인해 라이브워터뿐 아니라 생수업계 전체의 판매가 호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수되지 않은 물

물에 관한 일종의 틀에 박힌 기준선을 벗어버리려는 대다수 소비자들의 바람은 생수로 이어졌다. 그 결과 메인호에서 투어멀린스프링(Tourmaline Spring)과 같은 여러 신생 기업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정수하지 않은 물을 배송하기 시작했다. 애리조나의 제로매스워터(Zero Mass Water)는 거주민이 직접 자신의 가정으로 물을 취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샌디에이고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리퀴드에덴(Liquid Eden)은 갤론 당 2.5달러(약 2,600원)에 불소 미함유, 염소 미함유 및 미네랄 전해질 알칼리 식수 같은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식수 인식 운동이 전파되면서, 리퀴드에덴의 트리샤 쿨메이(Trisha Kuhlmey) 사장은 리퀴드에덴이 1일 900갤론의 물을 판매하는 한편 판매량은 해마다 두 배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 출처=셔터스톡

전문가들의 반대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런 유행에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존스홉킨스 블룸버그공중보건대학의 공중보건학과 켈로그 슈와브(Kellogg Schwab) 교수는 많은 미국인이 미국의 수도 시스템을 당연한 일로 받아들이면서 수인성 질병에 대한 공포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 

슈와브 교수는 시스템이 사회기반시설 문제 및 노후된 파이프로 완벽하지 않지만, 지난 100년에 걸쳐 공중보건을 상당히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이 식수에 여과장치, 염소 처리 및 위생 관리를 도입한 이후 콜레라와 장티푸스 같은 수인성 질병 부담이 거의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질병관리예방센터(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의 수인성질병예방지부의 빈스 힐(Vince Hill) 대표는 정수하지 않은 물을 마시는 것은 – 물 안에 숨어 있을 수 있는 병원균과 함께 – 미국인들을 다시 한번 질병 발생 상황에 몰아넣을 수 있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힐 대표는 정수하지 않은 물에는 사람들을 아프게 만들거나 질병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세균 및 화학 약품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되지 않은 물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의 범위는 농업 유출 액체에서부터 박테리아, 바이러스 및 기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화학 약품이다.

힐 대표는 지역에서 운영 중인 수돗물은 91가지의 오염물질을 제거한 상태지만, 생수에 포함되어 있는 내용을 보여주는 자료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생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오염물질은 너무 많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서 수돗물의 안전성을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정수되지 않은 생수에 의존하는 대신 가정용 여과기나 테스트 시스템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케이시는 정수되어 파이프를 통해 미국 전역의 가정에 수도가 공급되고 있다면 생수를 마시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오염된 식수는 전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위험하고 예방 가능한 건강상 위험 중 하나라고 밝혔다. 오염된 물은 설사, 콜레라, 이질, 장티푸스 및 소아마비 같은 질병을 전달할 수 있다. 해마다 50만2,000명의 사람들이 오염된 물로 설사가 발생해 사망에까지 이르고 있다.  

[메디컬리포트=유세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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