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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염진통제 이부프로펜, 남성 생식 기능 저하시켜


▲ 출처=셔터스톡

소염진통제로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이부프로펜(Ibuprofen). 그러나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남성의 생식 기능에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부프로펜의 부작용

프랑스와 덴마크의 연구팀이 진통제와 관련해 무작위 비교 임상시험을 진행한 바에 따르면, 이부프로펜같은 진통제의 화합물이 남성의 고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부프로펜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로, 보통 열이나 진통, 염증이 났을때 많이 이용된다. 치통이나 편두통, 생리통같은 경증부터 중등도의 통증에 걸쳐 전반적으로 사용되는 일반적인 치료제다. 또한 감기로 인한 열이나 관절, 뼈, 근육이 부었을때, 운동을 하다 팔목이나 발목을 접질렀을때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나 국민건강보험(NHS, National Health Service)은 아스피린이나 다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를 사용해 불쾌한 경험을 한 사람들은 이부프로펜을 복용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또한 위궤양이나 심부전증을 앓고있거나 , 간 질환이 심할 경우, 혹은 심혈관 질환으로 미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 역시 이부프로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병원약사회(ASHP, American Society of Health-System Pharmacist)에 따르면 이부프로펜을 복용할 경우 간부전이나 심부전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이부프로펜을 복용했을때 나타나는 경미한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이나 발진, 속쓰림 등이 있다. 그러나 소화불량이나 고혈압, 천식 발작, 신장 문제, 식도 궤양, 혹은 혈류의 칼륨수치 상승등과 같은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몇가지를 더 소개한다.

1.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다른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처럼 고혈압과 심장 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만일 고용량을 지속적으로 복용한다면 최고혈압(심장이 수축한 상태의 수축기혈압, 최대혈압)으로 치달을 수 있다.

2. 이부프로펜은 또한 수포성유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이라는 자가면역 피부질환과도 연관성이 있다. 이 질환은 피부에 수포같은 물집을 만들어내는 만성 수포성 피부질환으로 자연적으로 치유되기도 하지만 재발 가능성도 있다. 이는 극히 드문 경우이긴 해도 어쨌든 진통제의 장기 복용은 스티븐존슨 증후군(Stevens-Johnson syndrome)이나 중독성표피박리증(oxic epidermal necrolysis) 처럼 치명적인 피부 반응을 유발시킬 수 있다.

3. 알코올과 만나면 부정적으로 작용해 위 출혈을 일으키기도 하고, 복용 간격에 따라 아스피린 효과에 영향을 줄 수 도 있다. 미식품의약국(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은 이부프로펜이 저용량 아스피린의 항혈소판 효과를 방해해 아스피린에 의한 심장및 뇌졸증 예방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지적했다.

4. 이외에도 과다 복용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복통과 이명, 간 기능장애, 발작과 호흡 부전, 심장 마비 등이 있다.

생식기능 부정적 영향

그러나 최근 연구에서는 만성적으로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남성의 생식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연구에서는 무작위로 선정한 18~35세 사이의 남성들이 6주간 하루에 3번 600mg의 이부프로펜을 복용하도록 했으며, 다른 그룹은 위약을 복용하도록 했다. 대상자들은 이부프로펜의 효과를 평가하기위해 실험 기간동안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았다.  

처음 2주간은 고농도의 황체형성호르몬(LH, luteinizing hormones) 검사가 시행됐는데, 체내의 호르몬 증가는 이부프로펜에 의해 유발됐다. 이 호르몬은 인간의 생식 기관을 제어하는 호르몬들 가운데 하나로 생식계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필수적인 요소다.

뇌하수체 전엽에서 생성되고 분비되는데 성호르몬을 조절하고 생식세포를 성숙시키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생식선 자극 호르몬(gonadotrophic hormone)으로 간주된다. 또한 여성의 난소에서는 배란기간동안 난세포 생산을 돕고 임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프로게스테론의 생산을 활성화시킨다. 남성의 고환에서는 고환의 내분비에 관여하는 고환의 간질세포인 레이디히 세포(Leydig cell)를 자극해 정자 발달이나 얼굴에 나는 털, 깊은 저음의 목소리등 남성적인 특징을 유발시키는 테스토스테론을 생산한다.

이처럼 LH는 생식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호르몬은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불임을 초래하는 부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LH가 과다해지면 여성의 경우 비정상적인 테스토스테론이 형성되고 남성에게서는 정자 생산력이 낮아지게된다. 생식계의 이러한 비정상적인 기능은 곧 불임으로 나타난다.

연구팀은 실험 결과 이부프로펜이 정자 세포 생산에 필수적인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막는다고 밝혔다. 또한 뇌하수체에 영향을 미쳐 더 신체가 더 많은 테스토스테론을 방출하도록 압박하는 다른 호르몬들을 생산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부프로펜과 LH, 뇌하수체의 반응은 테스토스테론의 일정 수준을 유지하도록 만들면서 동시에 신체는 이부프로펜의 스트레스로 인해 성선기능저하증을 겪게된다.

성선기능저하증은 정자 세포 생산과 수정능력을 일시적으로 감소시켰는데, 다만 이부프로펜의 복용을 중지할 경우 이런 증상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고용량을 복용할 경우 원발성 성선기능저하증(primary hypogonadism)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발성 성선기능저하증은 성욕을 감퇴시키고 체내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낮게 유지시키며 근육량과 근력을 감소시킨다는 특징이 있다. 우울증과 피로감은 증가된다.  

[메디컬리포트=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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