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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굴 먹은 여성 살 파먹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사망


▲ 출처=셔터스톡

소식통에 다르면 미국에서 한 여성이 생굴을 먹고 살 파먹는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사망했다. 이 질병은 비브리오 박테리아(Vibrio bacteria) 감염 증상으로 해산물을 덜 익혀 먹으면 감염될 수 있다. 미 질병관리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는 한 해에 미국에서 비브리오에 감염되는 사례가 약 8만 건이 있으며 이 중 100여건은 사망으로 이어진다고 집계했다.

2017년 9월 텍사스에 사는 비키 베르퀴스트(Vicki Bergquist)와 제넷 르블랑(Jeanette LeBlanc)은 루이지애나의 가족을 방문했다. 그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해안으로 게를 잡으러 나갔다가 웨스트웨고(Westwego) 시장에서 생굴을 사왔다. 르블랑과 친구 카렌 보워스(Karen Bowers)가 스무 개 가량 굴을 먹은 잠시 후 숨을 쉬기 어렵고 양 다리에 발진이 생기는 알레르기 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심해진 르블랑은 입원을 했고 의사는 비브리오 감염 진단을 내렸다. 르블랑은 21일 간 병마와 싸웠지만 회복할 수 없었다. 결국 그녀는 10월 15일 사망하고 말았다. 그녀의 가족과 친구들은 비브리오 감염 위험을 사람들에게 알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베르퀴스트는 "그렇게 위험한 줄 알았다면 굴을 먹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비브리오는 소금 물에 서식하는 끝이 둥근 막대모양 박테리아로 몇 가지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브리오 종류의 대부분은 위장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상처에 감염될 경우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면역 반응으로 인해 내장에 염증이 생기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

위장염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종류는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이나 퀴놀론(quinolones) 등의 항생제로 치료할 수 있다. 발열, 설사, 구토, 복통 같은 증상도 치료해야 한다.

상처에 감염되는 비브리오 종류는 패혈증, 저혈압, 전해질 분균형, 조직 괴사(flesh-eating)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비브리오시스(Vibriosis)는 사람이 굴 같은 해산물을 덜 익혀 먹어 비브리오에 감염된 경우를 말하는 의학용어다. 피부 감염은 상처가 바닷물이나 기수 같은 소금기가 있는 물에 노출되었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비브리오시스는 주로 따뜻한 물에서 잘 발생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식중독으로 인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 등이 있다. 환자들은 대게 3일 전후로 회복된다. 그러나 이 증상들로 면역 체계가 약해져 하루 이틀 후에 사망할 수도 있다. 감염을 예방하려면 해산물을 덜 익혀 먹지 말고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다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조직 괴사나 괴사성 근막염은 전신으로 빠르게 퍼지는 박테리아 감염으로 신체 조직을 파괴한다. 면역력이 약하거나 당뇨, 암, 혈관 질환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괴사성 근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군은 A군 연쇄상구균(group A Streptococcus), 클로스트리듐(Clostridium), 대장균(E.coli),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등 다양하다. 80% 정도의 괴사성 근막염은 여러 종류의 박테리아에 감염되어 일어난다.

괴사성 근막염은 박테리아가 근육, 신경, 지방, 혈관 주위의 결합 조직인 근막에 박테리아가 감염되어 발생한다. 박테리아는 근막 주변 조직에 감염되어 주변 조직을 파괴하는 독소를 만들어낸다. 결국 심각한 조직 손상과 세포 괴사를 불러 일으키고 환자를 살리기 위해 괴사한 조직을 절단하는 경우로 이어진다.

괴사성 근막염의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피로감, 구토, 감염된 부위의 색소 침착, 심한 통증 등이 있다. 손을 잘 닦고 상처 관리를 잘 하는 것 만으로 가벼운 박테리아 감염이 과사성 근막염이 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치료법은 대부분 감염된 부위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며 정맥으로 항생제를 투약한다. 괴사성 근막염은 성인 10만 명 중 0.4명에서 발병하며 매년 10만 명의 어린이 중 0.08명 정도가 20~40% 확률로 사망한다.

익힌 굴은 생굴보다 훨씬 안전하지만 맛이 덜 하다. 이쳉 수(Yi-Cheng Su) 미 오리건주립대학(Oregon State University) 미생물학박사는 해산물 세척 방식을 개선할 방법을 찾아냈다. 생물학적 오염물질과 물리적 불순물을 제거하면서 해산물은 신선하게 유지하는 방법으로 정화(depuration)라고 부른다. 이 방식은 조개류가 비브리오 같은 병원성 미생물을 제거하는 과정을 이용한다.

조개류는 주변 물을 빨아들어 몸 속에서 걸러내는데 이 과정을 이용해 자외선 처리한 물에 넣으면 날것으로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수 박사가 개발한 방식은 시간이 오래 걸린다. 굴을 소독하는 데 사용하는 물은 반드시 섭씨 15도 정도로 차게 유지해야 한다. 즉, 굴을 섭씨 15도 이하로 냉각한 자외선 처리한 물에 4~5일 동안 담궈 두어야 99.9%의 비브리오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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