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eaking News

로봇 수술 도입, 더욱 활발해져


▲ 출처=셔터스톡

전 세계적으로 의료 수술에 로봇이 점점 더 활발히 활용되고 있다. 미국 메이오클리닉(Mayo Clinic)은 로봇 의료기기 개발업체 코린두스 바스큘라 로보틱스(Corindus Vascular Robotics)와 협업해 원격 스텐팅(혈관 폐색 등을 막기 위해 혈관에 스텐트를 주입하는 시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처음으로 로봇 수술이 시행됐다. 또한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병원에서는 수술 보조 기술로 로봇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사실 메이오클리닉과 코린두스가 개발 중인 원격 관상동맥 중재술(PCI)는 비수술적 시술이지만 숙련된 전문의가 시행해야 한다. 환자의 팔뚝이나 사타구니를 통해 삽입해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히는 시술이다. 때로는 막힌 관상 동맥을 뚫기 위해 스텐트가 삽입되기도 한다. 이는 심장 절개 수술에 앞서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다. 메이오클리닉과 코린두스는 스텐트 삽입술에 코어패스 GRX 시스템(CorPath GRX System)이라는 로봇 활용 PCI를 개발 중이다. 중재술 전문 심장병 전문의가 근처에 위치한 방사능 보호 작업실에서 로봇을 조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활용해 스텐트뿐 아니라 가이드와이어와 카테테르 삽입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메이오클리닉과 코린두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이 시스템을 원격으로 활용할 때의 안전성을 연구 중이다. 로봇 활용 PCI를 원격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병원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 지역이나 의료 시설이 없는 낙후된 지역의 관상동맥 질환 환자도 치료할 수 있다. 코린두스는 “PCI 개발이 1차적 목표였다면, 원격 PCI가 장기적 목표”라고 밝혔다.

최근 생명공학 분야의 발전상을 고려하면 메이오클리닉과 코린두스의 이러한 목표는 당연한 일이다. 로봇은 이러한 시술 외에도 더욱 복잡한 수술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급격히 많아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 첫 로봇수술 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로봇을 활용한 내시경 중재술 등 비외과 시술과 간단한 수술이 가능해진다. 또한 기존 병원의 인프라를 이용해 한 해 60건의 수술도 가능하다. 

설립 취지에 걸맞게 이 센터는 로봇 기술을 적극 도입했다. 의료진은 로봇 수술은 수술 후 환자의 고통을 완화시켜주고 충격을 줄여주는 시술이라는 점이 입증된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센터 소속 의료진은 이미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로봇 수술과 관련한 훈련을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종양학, 심장학, 소아의학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영국에서 훈련을 받았다. 센터 측은 “센터 소속 의료진의 해외 연수는 첫 걸음일 뿐이며, 앞으로 소속 의료진 훈련을 위해 세계 최고 전문의를 초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출처=셔터스톡

한편 영국 NHS 병원들은 이미 로봇 수술 기술을 적극 도입해 신장 및 방광 수술이나 전립선암 수술을 수천 건 실시했다. NHS 병원들이 도입한 다빈치 로봇 시스템(da Vinci Surgical System)은 60기 가량에 달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전문의들은 3D 컴퓨터 영상으로 환자의 내장을 보면서 수술을 실시할 수 있다. 소형 카메라로부터 전달된 영상을 보면서 초소형 도구들로 수술이 이뤄진다. 

하지만 로봇 수술 시스템을 도입하는 데는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데 그럴 만한 가치가 없다는 주장을 내세운 연구 결과도 발표돼 화제다. 영국 NHS는 하나의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170만 파운드(한화 약 25억 원)을 쓰며, 유지 비용으로는 매년 14만 파운드(한화 약 2억 원)이 소요된다.

연구팀은 로봇 시스템이 사람의 기술을 능가하거나 사람보다 실수를 덜 한다는 증거가 부족하다며, NHS가 비용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왕립외과대학 회보(Royal College of Surgeons Bulletin)에 발표됐다.


Popular News

Recent News

  • (주)에이플에이디 / 등록번호 : 서울, 아01384 / 등록일자 : 2017-10-18 / 제호 : 메디컬리포트 / 발행인 : 주두철 / 편집인 : 이용준 / 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68 (가산동, 우림라이온스밸리) C동 707호 / 발행일자 : 2017-10-18 / 전화번호 02-1688-4615 / 청소년보호책임자: 이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