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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직전 아동, SNS에 더 쉽게 중독되고 영향 더 많이 받는다


▲ 출처=셔터스톡

사춘기 직전의 8~12세 아동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중독되기 쉽고, SNS에서 ‘좋아요’를 얼마나 많이 받는지가 이들의 행복감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앤 롱필드 잉글랜드 아동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SNS가 8~12세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롱필드 위원장은 극심한 정서적 압력을 감당할 만한 능력이 아직 발달되지 않은 사춘기 직전 아동들이 SNS로부터 심각한 정서적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8~12세 아동이 가장 인기 있는 SNS는 인스타그램, 스냅챗, 왓츠앱 등이다.

연구팀이 실시한 서베이에 참여한 일부 아동은 SNS에 비춰지는 모습에 맞춰 실제 모습을 바꾸려는 행동도 보였다. SNS에서 친구 관계나 흥미진진한 경험을 자랑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행, 외출, 교우관계를 계획한다는 것이다. 또한 ‘좋아요’를 가장 많이 획득할 수 있는 사진을 얻기 위해 실제 경험을 계획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인 아동들이 SNS에서 즉각 반응을 얻지 못하면 매우 불안정해졌고, ‘좋아요’ 숫자가 올라갈 때에만 행복해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나이대의 아동들이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포스트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를 사회적으로 인정받느냐의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SNS 중독 증상은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11세에 이른 아동들은 실제 생활에서 꾸며내는 이미지와는 또 다른 SNS 이미지를 지나치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아이들은 자신의 포스트가 인기 있어야 한다는 심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태곳적부터 아직 신체 및 정신적 역변이 이뤄지기 직전의 아동이 자기 자신에게 느끼는 미숙한 이미지와 혐오감이 SNS때문에 극대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나이 대에는 정상적인 아이라도 유명인이나 인기 많은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자신의 신체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갖게 되고 인기가 없다는 점에 심하게 위축되는데, SNS가 이러한 감정을 극대화시킨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SNS에서 보는 유명인들의 화려한 삶, 또는 유명인이 아니더라도 자기보다 훨씬 친구가 많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는 친구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다.

롱필드 위원장은 “인스타그램이나 스냅챗에 올라오는 비현실적 라이프스타일 때문에 한 세대 전체가 자신의 외모와 이미지에 대해 위축되고 부정적 정서를 가지고 성장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SNS에 올라오는 정보를 자신만 놓칠까 봐 끊임없이 접속해야 한다는 강박증도 생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출처=플리커

과학자들뿐 아니라 SNS 종사자들도 SNS가 한 때의 열풍으로 결국 사라질 것인가라는 의문을 품고 있다. 이는 약 10년 전 SNS가 확산되기 시작할 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질문이다. 하지만 이 질문에는 SNS가 한 때의 열풍으로 그치기를 바라는 마음도 적지 않게 섞여 있다. SNS가 상당수 사용자들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 때문에 결국 SNS가 종말을 맞는 것이 모두에게 최선이 아닐까라는 우려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초대 사장을 지낸 숀 파커는 “페이스북은 도파민에 의한 피드백 함정이며, 사회가 작동하는 구조를 파괴시킨다”고 비난했다. 전 페이스북 부사장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도 CNN과의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을 세상에 내놓은 것에 죄의식을 느낀다고 실토한 바 있다.  

영국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SNS가 곧 사라질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SNS가 한 때의 열풍에 그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되며, 대중에게 자기 도취증이라는 새로운 마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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