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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운동하는 기구 개발돼...심장손상 위험도 낮출 수 있어


▲ 출처=셔터스톡

사무실에 앉아서 온종일 일해야 하는 사람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개발됐다. 다리를 계속 움직여주는 이 기구는 입식 책상(standing workstation)에 비해 신진대사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당뇨나 암과 같은 질병을 앓는지 아닌지와 상관없이 오래 앉아서 일하면 조기 사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이 새로운 운동기구가 많은 사람의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기구를 착용하면 앉아있는 동안 다리가 움직이며 체내에 열이 발생해 신진대사 속도를 높여준다.

다리 운동 기구, 신진대사 속도 높이는 효과

시카고 일리노이 대학의 크레이그 호스윌 박사는 오래 앉아있는 게 건강에 나쁘지만, 많은 사람의 일상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가 건강에 미칠 나쁜 영향을 막기 위한 좋은 방법의 하나가 운동이다. 하지만 운동만으로는 장기 착석이 건강에 끼칠 나쁜 영향을 줄이기에 충분치 않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전체 사망 원인 가운데 7%가 오래 앉아있는 생활 습관 때문이라고 CBS는 클리블랜드 메디컬 센터의 로이 부친스키 박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부친스키 박사는 신진대사를 강화하기 위해 매일 만 보 이상 걷고 과일을 갈지 않은 채로 먹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과일을 갈면 섬유소가 손상되고 체내의 당분을 높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호스윌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자세가 신진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알기 위한 실험을 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각각 15분씩 다른 자세로 일하도록 하고, 다른 자세로 일하는 동안 참가자의 신진대사 속도와 심박 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가만히 앉아있는 자세로 일할 때보다 다리 운동 기구를 사용했을 때 신진대사 속도가 17% 높아졌다. 서서 일할 때는 가만히 앉아서 일할 때와 비교해 신진대사 속도가 7% 높아졌다. 다만 작업 자세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은 없었다.

호스윌 박사는 이 결과로 볼 때 다리 운동 기구가 신체 움직임을 늘려 체내에서 열을 발생시킴으로써 열량을 소모하는 효과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다리 운동 기구를 사용하면 책상에 앉아서 다리를 흔들거나 비틀 수 있다.

오래 앉아있는 자세, 심장에도 좋지 않아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오래 앉아 있는 생활 습관이 사망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심부전을 유발할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지나치게 오래 앉아있으면 심장이 점차 약해지며 몸 전체로 혈류를 공급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하루에 9~10시간 정도 앉아 있으면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에 걸릴 위험도 커진다. 운동하더라도 하루의 많은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교해 이런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다만 전문가들은 앉아있는 게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데도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심장병 전문의들은 심장근육 수축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트로포닌과 어떤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트로포닌은 사람이 다치거나 죽어갈 때 생성되는 단백질이다.

사람이 심근경색을 일으킬 때 트로포닌의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며 혈류로 방출되는데, 심장병 전문의는 트로포닌 수치가 지속해서 높으면 주의가 필요한 위험한 상태라고 보고 있다. 트로포닌 수치가 높다는 건 심장 근육 내부에 어떤 문제가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심장 근육 내의 문제나 손상이 해결되지 않으면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오래 앉는 자세가 트로포닌 수치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는 댈러스 심장 연구(Dallas Heart Study)의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오래 앉아있는 자세와 트로포닌 수치 간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진은 1천 7백 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심장검사를 하고, 혈액 표본을 채취한 후 1주 동안 액티비티 트래커(활동량 추적장치, Activity Tracker)를 부착하도록 했다.

그 결과, 가장 활발하게 움직인 참가자의 혈액 내 트로포닌 수치는 낮았지만, 하루에 10시간 이상 앉아있는 참가자는 트로포닌 수치가 평균 이상으로 높았다. 연구진은 오래 앉아있는 사람들의 트로포닌 수치가 심부전의 전조 증상으로 보일 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잠재적으로 심장 손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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