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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라졸라 저혈압 치료제 '지아프레자' 승인



 

▲출처=셔터스톡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라졸라 파마슈티컬’(La Jolla Pharmaceutical Company)의 ‘지아프레자’(Giapreza, angiotensin II)를 패혈성 또는 분포성 쇼크 성인 환자의 혈압 증가를 위한 치료제로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승인했다.

분포성 쇼크는 입원환자에게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쇼크의 한 종류로, 중환자실 환자 중 3분의 1 정도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약 80만 건의 분포성 쇼크가 발생하며 이 중 90%가 패혈성 쇼크로 추산되고 있다.

분포성 쇼크가 발생하면 필수적인 조직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흐름이 유지되지 못해 장기 부전이나 사망을 유발할 수 있다.

쇼크 및 중증 저혈압 환자 32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위약군과 비교했을 때 지아프레자 정맥 주입 이후 반응을 보인 환자들이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실험에서 지아프레자는 혈압 상승을 위해 사용되는 기존 치료제들과 병용 투여할 경우 혈압을 효과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으로 증명됐다

다만 지아프레자는 심각한 결과를 동반하는 위험한 혈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혈전을 예방하는 약물과 함께 사용해야 한다고 라졸라 측은 밝혔다.

FDA 약물평가연구센터 심혈관·신장질환제품부 노먼 스톡브리지 박사는 “현재 사용 중인 치료제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중증 저혈압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법이 필요했다”며 지아프레자의 발매를 승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관련 미국 피츠버그대학교의 존 A. 켈럼 중환자의학 교수는 “혈관수축제는 쇼크 환자를 치료할 때 매우 중요하다”며 “이제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안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교수는 이어 “지아프레자의 승인으로 패혈성 또는 분포성 쇼크 환자에 대한 치료에 있어 한 단계 진전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라졸라의 조지 F. 티드마시 회장은 “패혈성 쇼크 또는 기타 분포성 쇼크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지아프레자가 빠른 시일 내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졸라는 내년 3월에 미국에서 지오프레자를 발매할 계획이다.

▲출처=픽사베이

낮아진 고혈압 진단 기준

지난해 11월 미국 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가 성인의 고혈압 예방과 발견·평가·관리에 관한 새로운 진료 지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고혈압 진단 기준이 기존 140/90mmHg 이상에서 130/80mmHg 이상으로 대폭 낮아졌다. 고혈압을 조기에 관리할수록 심혈관 질환 발생과 사망률 감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진단 기준을 강화한 이유는 조기 치료의 필요성 때문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도로 진행한 연구(2015년 SPRINT 연구)에서 수축기 혈압을 철저히 조절할수록 심근경색, 뇌졸중, 심부전 같은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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