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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치료를 위한 항생제 장기 복용, 내성 키울 수 있어


▲ 출처=셔터스톡

여드름을 없애기 위해 마크로라이드(Macrolide)계 항생제를 장기간 먹으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소위 ‘여드름균’이라고도 불리는 프로피오니박테리움 아크네스(Propionibacterium acnes)는 혐기성 세균의 일종이다. 이 세균은 모공에 서식하며 세포 찌꺼기, 대사 부산물, 피지를 먹고 산다. 피지선이 과다하게 발달해 피지 분비가 늘면 이 세균도 빠르게 증식한다.

여드름균은 피지를 비롯한 여러 영양분을 대사하고 소화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소화 효소를 분비한다. 따라서 여드름균이 증식하면 모낭 주변의 세포층이 손상되고 염증을 유발하는 박테리아 잔해가 늘어나 여드름이 유발된다.

클래리트로마이신(clarithromycin)은 폐렴, 위궤양 및 피부 감염과 같은 다양한 감염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의 일종이다. 이 항생제는 특히 여드름에 효과적으로 반응해,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여드름 치료를 위해 처방한다. 하지만 클래리트로마이신을 오래 사용하면 약에 대한 내성이 커지기 때문에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동경 약학생명과학대학 연구진은 여드름 환자를 대상으로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 내성과 관련된 세균 돌연변이 빈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항생제에 대한 내성의 90% 이상이 여드름균의 RNA 변형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에 연구진은 항생제의 남용으로 내성이 생긴 것인지 여부를 알기 위해 마크로라이드계의 일종인 클래리트로마이신에 노출돼 돌연변이를 일으킨 여드름균을 배양했다.

배양 결과, 여드름균의 RNA 여러 부위(A2058G, A2059G, C2611G)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했는데, 모든 돌연변이가 공통으로 마크로라이드계의 일종인 클래리트로마이신에 높은 내성을 보였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강한 여드름균의 생성이 촉진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클래리트로마이신 외에도 아지스로마이신(azithromycin)과 에리스로마이신(erythromycin)과 같은 다른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를 사용해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2007년 10월에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아지스로마이신 500mg을 하루 3회 8주 동안 먹으면 여드름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에리스로마이신을 경구 복용하거나 여드름이 난 부위에 국소적으로 바르며 여드름을 치료하는 방법도 있다. 다른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에리스로마이신은 피부에 서식하는 여드름균의 양을 줄여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클린다마이신(clindamycin)은 골반 염증성 질환 및 심장 내막의 염증과 같은 심한 박테리아 감염에 많이 사용되는 강력한 항생제 중 하나인데, 여드름균의 증식을 억제함으로써 여드름 증상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다른 항생제와 마찬가지로 경구로 복용하거나 여드름이 난 부위에 국소적으로 발라서 사용할 수 있다.

여드름의 치료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전문가들은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다른 치료법도 병행하기를 권한다.

1. 여드름이 난 부위에 여드름용 연고를 바르면서 항생제를 복용할 것.

2. 여드름이 난 부위에 연고를 바르기 전에는 따듯한 물로 해당 부위를 닦은 후 약을 바를 것. 뜨거운 물이나 차가운 물은 자극이 될 수 있으니 피하고, 너무 과하게 닦지 말 것.

3. 부드러운 세안제나 비누로 얼굴을 닦고, 강한 향을 지닌 제품은 피할 것.

4. 항상 의사와 상의해 치료 경과를 확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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