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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구피임약∙자궁내 피임장치, 유방암 위험↑


▲ 출처=셔터스톡

경구피임약이나 자궁 내 피임장치(IUD)가 유방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의 리나 모르크 교수가 이끄는 연구진은 약 180만 명의 여성을 1995년부터 2012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경구 피임약을 복용한 적이 있는 여성은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교해 유방암 발생률이 2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는 여성 10만 명 가운데 13명꼴로 유방암이 발병한 것으로 추정했다. 매년 68명이 유방암에 걸린 셈인데, 경구 피임약을 사용하지 않는 여성 10만 명 가운데 매년 55명이 유방암에 걸리는 것에 비교해 높은 수치다.

그런데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신세대 경구피임약이 1990년대 초 유방암 위험을 이유로 퇴출당한 구세대 경구피임약 못지않게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판매되던 구세대 경구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150mg으로 상당히 높았다.

하지만 이로 인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50mg을 넘는 피임약을 시장에서 퇴출시켰다

이후 판매되고 있는 신세대 피임약은 에스트로겐 함량이 15~35mg이다. 대개 에스트로젠 외에 또 다른 여성호르몬 프로겐스테론의 합성제제인 프로게스틴이 함께 들어있다.

하지만 에스트로겐 없이 프로게스틴만 들어있는 경구피임약이나 프로게스틴을 방출하는 자궁 내 피임장치도 유방암 위험을 똑같이 높인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이는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이 에스트로겐만이 아님을 보여준다.

미국 암학회(ACS)의 미어 고데 여성암 연구실장은 신세대 경구피임약은 유방암 위험이 낮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이 연구 결과를 보면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결과가 신세대 경구피임약이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뿐이지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원인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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