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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테리아가 결장암 세포 성장 촉진한다



 

▲출처=픽사베이

박테리아의 일종인 누클레아튬균이 결장암 전이와 관계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하버드 의과대학,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예일대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누클레아튬균이 간에서 성장해 결장암 세포로 전이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 세포에 박테리아가 있다는 사실은 과거 연구에서도 밝혀진 바 있지만, 박테리아가 암 세포 증식에 기여하는지는 이번 연구에서 처음 밝혀진 것이다. 

연구팀이 환자의 결장과 간에 있는 암 세포 샘플을 채취해 관찰한 결과, 결장암 종양과 간의 전이 종양에서 누클레아튬균을 발견했다. 또한 결장 종양에 누클레아튬균이 없는 환자의 경우 간 종양에도 없었다.

연구팀은 누클레아튬균과 암 세포 간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건강한 쥐에게 환자로부터 채취한 암 종양을 이식했다. 그 결과, 누클레아튬균이 없는 종양은 성장하지 못했으나 있는 종양은 성장했고, 누클레아튬균을 파괴하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했더니 종양의 성장 속도가 느려졌으며, 누클레아튬균은 종양 세포와 함께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암 세포 증식에 있어서 박테리아의 역할

암 세포 성장과 박테리아의 연관성은 암 면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윌리엄 브래들리 코리 박사가 19세기에 이론으로 발표한 바 있다. 코리 박사는 암의 원인과 암 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미생물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박테리아 감염과 암 발병 간 인과관계가 좀처럼 밝혀지지 않아 관련 연구는 정체 상태를 보였다.

하지만 1982년 배리 마샬과 로빈 워렌이 위궤양은 대부분 H 파일로리 박테리아 감염으로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혀내자 코리 박사의 이론이 다시금 부각됐다. 이후 지금까지 박테리아와 암 발병 간 연관성을 증명하는 연구 결과가 다수 발표됐다.

지금까지 암 발병 원인의 20%만이 감염으로 알려졌지만, 80~90%를 차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인체 조직이 감염이나 외상으로 손상되면 병원균을 죽이기 위한 면역 반응을 유도하기 위해 감염이 발생한다. 감염은 또한 손상된 조직의 근처에 있는 세포에 복구하라는 신호를 보낸다. 이에 따라 수년 간 만성 감염 상태가 지속되면 암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10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세포 발전의 각 단계마다 감염이 관련돼 있으며, 극소수의 암만이 생식계통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상 모든 암 발병 건수의 90%가 환경 요인이나 체세포 돌연변이(생식계통을 제외한 모든 세포의 돌연변이)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환경 요인에 따른 암 발병의 주요 원인은 만성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암 환자의 약 20%가 만성 감염, 30%가 석면 노출과 흡연 등 오염물과의 직접 접촉, 35%는 특정 식품 섭취가 암 발병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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