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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토스테론이 천식 막아준다


 

▲ 출처 = 픽사베이

테스토스테론이 남성의 천식 발병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밴더빌트대학 의학센터 연구팀은 폐 감염과 연관된 단백질을 발견했으며 테스토스테론이 이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시토킨(cytokine)이라 불리는 이 단백질은 분자에 신호를 보내는 세포로 활용돼 면역세포 간 교류를 돕는 역할을 해, 감염, 염증, 외상이 발생한 부분에서 면역세포가 즉각 반응하도록 촉진한다. 시토킨에는 인터류킨과 인터페론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감염과 염증에 대한 면역 반응을 담당한다.

시토킨은 임파상 세포가 생성하는데, 생성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하면 알레르기, 천식, 자가면역 질환이 초래된다. 2군 임파상 세포는 폐로 들어가는 알레르겐에 반응, 알레르기 반응을 유도하는 시토킨을 생성해 천식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임파상 세포는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에게 특히 많았다.

밴더빌트대 연구팀은 남자아이들이 여자아이보다 천식에 더 잘 걸리기 때문에 성호르몬이 천식과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는 과거 연구들에서 착안해, 천식에 있어서 테스토스테론의 역할에 대해 연구했다. 연구 결과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기도 감염을 악화시키는 반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기도 감염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성 호르몬 변화는 사춘기 때 일어나므로 성 호르몬이 천식과 관련된 감염을 어떻게 통제하는 지 연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천식 환자 및 비환자 남성과 여성으로부터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해, 폐 감염 및 점액 분비와 관련 있는 세포를 관찰했다. 그 결과 여성 천식 환자는 혈중 2군 임파상 세포의 양이 남성 천식 환자에 비해 두 배 많았다.

이후 연구팀은 에스트로겐과 테스토스테론이 2군 임파상 세포와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테스토스테론은 임파상 세포의 시토킨 생성을 억제하는 반면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아무런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팀은 비만 등 천식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도 있다며, 이번 연구는 기도 감염에만 초점을 맞췄을 뿐 기도 수축과 신경세포 간 연관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천식, 폐의 감염

천식은 폐의 기도가 만성적으로 감염돼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 환자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증상도 유발하지 않는 화학물질이나 각종 물질에 쉽게 반응한다. 기도가 비정상적으로 과민해 알레르겐이나 자극물질을 흡입하면 염증 반응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격렬한 운동이나 신체활동, 찬 공기 흡입, 오염 공기 노출 등이 기침, 숨가쁨, 쌕쌕거림, 가슴이 조이는 느낌 등의 천식 증상을 유발한다. 유아동은 기도가 작기 때문에 천식에 더욱 취약하다. 기관지염, 폐렴, 상기도감염 등도 천식과 비슷한 증상을 유발한다.

천식은 음식 알레르기나 습진과도 관련성이 있다. 따라서 아기에게 새로운 음식을 먹일 때 주의 깊고 단계적으로 먹여야 하며 아기의 신체 반응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 땅콩, 유제품, 생선, 갑각류, 콩 제품, 달걀 등이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천식 아동 중 50%는 자라면서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20세쯤 되면 다시 발병할 수 있다. 성인 천식 환자의 30%는 알레르기로 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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