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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음성유방암에 표적치료 가능성 여는 새 연구결과 나와


 

▲ 출처 = 123RF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연구진이 삼중음성유방암의 취약성을 찾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triple negative breast cancer)이란 에스트로겐 수용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인간상피증식인자 수용체2(HER2, 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유전자가 모두 음성인 유방암을 말한다. 

버지니아대 의공학 부교수인 케빈 제인스는 "우리는 삼중음성유방암의 특징인 가변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가변성이 종양이 자라나는 과정과 치료 방법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특히 세포가 상호작용하면서 종양이 통제되거나 잘못 통제되는 것을 활용한 치료방법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버지니아대 병리학자인 크리스틴 앳킨스와의 공동 연구에서 삼중음성유방암의 암세포가 종양억제인자지만 비활성화된 성장분화인자11(GDF11, growth differentiation factor11)을 갖고 있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GDF11을 활성화해 암세포의 비정상적 성장을 억제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GDF11은 미성숙해서 비정상적 세포 내부에만 축적됐다. 

제인스는 "우리의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난치성 유방암인 삼중음성유방암의 표적치료 방법을 찾기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의 일보전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화 방지 단백질인 'GDF 11'

미국 하버드대학교의 줄기세포 생물학자인 에이미 웨이저스와 그의 동료들은 2015년 발표한 연구 논문에서 노화를 방지하는 단백질 'GDF11'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쥐 실험을 통해 나이를 먹을수록 혈중 GDF11 농도가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쥐에 GDF11 단백질을 주입해 심장 비후에 변화가 있는 지를 살펴봤다. GDF11이 노화를 지연시키거나 역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었다. 연구진은 GDF11이 설치류의 뇌세포와 근육세포를 재생하는 능력이 있다고 결론짓고 이 내용을 논문에 실었다.

반면 노바티스생의학연구소(NIBR)의 근육질환 연구원인 데이비드 글래스는 젊은 쥐에서 GDF11 농도가 높으면 근육세포의 재생이 억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웨이저스가 이끄는 연구진은 노바티스 연구진이 GDF11 검출에 사용한 방법에 결함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들은 GDF11이 아니라 혈액에 있는 다른 종류의 단백질인 면역글로불린(immunoglobulin)을 발견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웨이저스와 그의 동료들은 쥐에게 매일 GDF11을 주입하는 새로운 연구를 실시했다. 이 연구는 GDF11 주입이 늙은 쥐와 젊은 쥐의 심장근육을 수축시키는 지를 확인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연구팀은 쥐의 몸무게가 줄어든 것을 발견했다. GDF11 주입 후 쥐의 몸무게가 감소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단 웨이저스의 연구는 GDF11이 치료에 쓰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할 수 있다. 

 

삼중음성유방암이란?

다른 유방암에 비해 공격적이고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최소 10%를 차지한다. 유방암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삼중음성유방암으로 생을 마감한다. 삼중음성유방암은 타목시펜(tamoxifen) 또는 아로마타제(aromatase) 억제제를 사용하는 항호르몬치료나 HER2 수용체에 대한 표적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 (일례로 아로마타제 억제제는 에스트로겐 합성을 억제해 에스트로겐의 유방암 증식 자극효과를 감소시키지만 삼중음성유방암은 에스트로겐 수용체가 음성이기 때문에 이 억제제가 효과 없다.)

현재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인데 세 방법 모두 부작용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치료 옵션에도 불구하고 삼중음성유방암은 차도가 별로 없고 예후가 좋지 않다. 삼중음성유방암에 대해 지금까지 알려진 바는 다음과 같다. 

1. 삼중음성유방암은 다른 아형(亞型)의 유방암보다 더 공격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 암세포의 분열속도가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전이도 더 빠르고 수술 후 재발률 역시 높다는 뜻이다. 2007년 발표된 삼중음성유방암 환자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이 환자들은 3년 내 암이 유방 밖에서 재발할 위험이 다른 아형의 유방암 환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이 넘으면 재발 확률은 다른 아형의 유방암 환자들과 거의 비슷해졌다. 

2. 삼중음성유방암은 다른 아형의 유방암에 비해 높은 등급의 암으로 분류된다. 암세포의 침윤 정도와 전이 여부에 따라 등급이 매겨지는데 삼중음성유방암은 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3등급이다. 

3. 삼중음성유방암은 보통 기저양(basal-like) 유방암으로 나타난다. 암세포가 유관에 나열된 기저세포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뜻이다. 기저양 유방암은 가족력 없이 발병할 수 있고 유전학과 관련됐을 수도 있다. (유방암에는 루미널A, 루미널B, HER2, 기저양이란 4가지 주요 아형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삼중음성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외에도 폴리 ADP-리보오스중합효소(PARP, poly ADP ribose polymerase) 억제제를 이용한 수술전 보조요법(neoadjuvant therapy)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수술전 보조요법에서는 수술 등의 주요 치료법을 시행하기 전에 약제가 먼저 투여된다. 보조요법의 목표는 암의 크기 또는 부위를 축소해 앞으로 진행할 수술을 좀 더 용이하게 만들고 치료가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또한 향후 치료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 보조요법을 사용하면 치료 불가능한 종양의 치료가 가능해지기도 한다.  

PARP 억제제를 사용하는 치료법은 PARP 효소를 차단하는 약물을 섭취하는 것이다. PARP 효소는 DNA 손상을 복구하는 역할을 하는데 PARP 엑제제를 사용하면 화학요법으로 손상을 입은 암세포가 DNA를 회복하지 못해 괴사하거나 성장이 지연 또는 중단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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