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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 완화 위한 표백제 희석액 목욕, 천식 일으킬 위험 있어


 

▲출처=픽사베이

최근 한 연구에서 습진 환자의 증상 완화와 박테리아 감염 예방을 위한 방법으로 표백제 희석액 목욕이 제시됐는데, 이러한 방법이 일반적인 따뜻한 물 목욕과 효과에 있어서 별 차이가 없으며 오히려 천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따뜻한 물 목욕만으로도 표백제 희석액 목욕과 같은 증상 완화 효과를 볼 수 있고, 표백제 목욕을 하면 오히려 피부가 따가워질 수 있으며 심하면 천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최근 제시된 표백제 목욕 방법은 40갤런의 물에 표백제를 반 컵 희석해 10분 정도 몸을 완전히 담그거나 피부가 따갑다면 표백제 희석액으로 샤워를 하는 것이다. 주당 세 번 정도가 적당하며 목욕 직후 수분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습진 완화를 위한 일반적인 따뜻한 물 목욕 방법도 비슷하다. 비누를 쓰지 않고 따뜻한 물에 몸을 10분 정도 완전히 담근 후 수분크림을 발라준다.

연구팀은 두 가지 목욕 방법의 효과는 비슷하지만 표백제 목욕은 추가 비용, 눈 쓰림, 모공 확장, 천식 유발 등을 유발한다고 지적했다. 습진 환자는 천식 발병률이 일반인보다 높고 대개 욕실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폐쇄된 공간인데, 이러한 장소에서 따뜻한 물을 틀어 놓으면 표백제 증기가 더 많이 발생해 기침, 쌕쌕거림, 호흡곤란 천식 증상이 일어나기에 이상적인 장소가 된다. 기도와 기관지, 세기관지가 표백제 증기에 감염돼 폐를 드나드는 산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보통 찬 공기, 운동, 흡연, 동물 비듬, 곰팡이, 먼지 진드기, 바퀴벌레 등이 천식 증상을 유발한다.

표백제 또한 천식발현 물질이기 때문에 천식을 앓지 않아도 표백제로 인해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표백제에 장기간 노출되면 건강하던 사람도 천식 환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폐가 아직 충분히 성장하지 않아 더욱 취약하다.   

 

◇ 아토피성 피부염 관리법

습진을 관리하는 최고의 방법을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항상 촉촉히 유지하는 것이다.

▲ 출처 = 플리커

1.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가장 흔한 방법은 5분 간 미지근한 물에 목욕하고 바로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이다. 목욕물에 유화유를 한 뚜껑 정도 섞으면 도움이 되며, 몸에 아직 물기가 남아 있을 때 바셀린과 같은 진정크림을 바르면 수분 흡수를 도와준다.

2. 습진에 의한 피부 병변을 치료하는 데에는 국소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히드로코르티손이나 트리암시놀론, 베타메타존 등이 함유된 연고를 습진 부위에 발라주기도 한다. 피부 병변이 사라지면 스테로이드나 연고 사용을 중단하고, 재발하면 다시 사용한다.

3. 면역 시스템 내 T림프구에서 발견되는 효소인 칼시뉴린을 억제하기 위해 면역조절제를 투여하기도 한다. 하지만 칼시뉴린 억제제가 종양을 생성하고 악성화시킨다는 보고가 있어 2006년에 미국에서 사용 경고가 발표된 바 있다.

최근 대체 치료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복용이 제시되고 있다. 임산부나 수유 중인 여성이 프로바이오틱스를 복용하면 아기의 습진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알레르기 반응을 관장하는 면역 글로불린 항체 E의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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