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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피, 살 빼는데 효과 있다


 

▲ 출처 = 픽사베이

미국 미시간대학 생명과학연구소 연구팀이 계피 향을 내는 오일 성분인 신남알데히드가 지방세포에 직접 영향을 미쳐 쥐의 고혈당증과 비만을 막아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신남알데히드가 쥐의 지방세포를 활성화시켜 체내 지방을 태워 열을 발생하게 하는 ‘열발생’을 유발한다고 사실을 발견한 뒤, 다양한 연령, 인종, 체질량지수(BMI)의 참가자들로부터 지방세포를 채취해 같은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결과 신남알데히드가 몇 가지 유전자와 효소를 활성화시켜 지질대사를 강화시키고, 열발생에 관여하는 두 가지 주요 대사 단백질인 Ucp1과 Fcf21의 양이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체 내에는 세 가지 종류의 지방세포가 있다. 우선 백색지방세포는 단열과 에너지원의 역할을 하며, 아디포넥틴이라는 호르몬을 생성해 간과 근육이 인슐린에 민감하게 만들어 당뇨병과 심장병에 걸리지 않게 한다.

갈색지방세포는 과체중이나 비만인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세포로, 열발생 시 칼로리를 태우고 체내로 에너지를 방출한다. 또한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골수지방세포는 골수에서 생성되는 세포로 뼈와 직접적 연관이 있다. 골수지방세포가 생기는 것을 막으면 혈류에 도움이 돼 화학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환자의 상태가 개선되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이에 대해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다.

세 가지 지방세포는 모두 지방질로 에너지를 비축한다. 인체는 에너지가 부족해지거나 기온이 내려가면 지방질로부터 에너지를 방출한다. 현대 이전의 인간은 고지방 음식을 먹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지방질을 비축하기 위해 인체는 항상 더 많은 지방을 섭취하려 한다. 하지만 고지방 식품이 넘쳐나는 오늘날에는 대부분의 사람이 지방을 태울 시간이 없어 그대로 비축하게 돼 과체중이나 비만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계피에 함유된 신남알데히드가 비축된 지방을 활성화시켜주는 열쇠가 될 수 있다. 연구팀은 계피 향을 싫어하는 사람은 드물고 약물 복용보다는 인체에 무리가 없기 때문에 신남알데히드에 주목했다. 하지만 신남할데히드의 건강 효과 및 부작용, 적절한 복용 방법 등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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