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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여부 제대로 검사하려면 직접 먹어보는 수 밖에..전문가와 함께 하는 ‘푸드 챌린지’


▲ 사진 출처 : 플리커

미국인 중 약 4%가 음식 알레르기를 보이고 있으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알레르기가 심각한 공공보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일수록 음식 알레르기 여부를 알아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학술지인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지(Annals of Allergy, Asthma & Immunology)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음식을 단계적으로 먹어보는 이른바 ‘푸드 챌린지’ 방법이 알레르기 여부를 알아내는 데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푸드 챌린지의 목표는 음식 알레르기 여부와 알레르기가 있다면 얼마나 섭취해야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내는 것이다.

우선 피실험자들은 과거 알레르기 증상을 보였던 음식을 아주 조금 먹어 보고 일정 시간 증상이 나타나는지 지켜본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양을 조금 더 늘려 먹어 본다. 그래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알레르기를 극복한 것이다.

연구팀은 6,300건 이상의 푸드 챌린지 테스트 결과를 조사했고, 이중 84%가 18세 미만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테스트 결과, 86%는 알레르기 증상을 전혀 보이지 않았고, 14%는 경미한 증상을 보여 베네드릴(Benedryl)을 투약했으며, 2%는 심한 증상을 보여 에피네프린(Epinephrine)을 투약했다.

이 실험은 나이가 들면서 알레르기를 이겨낸 어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국립유대인건강센터(National Jewish Health)의 소아알레르기 전문의 브루스 랜서는 혈액이나 피부단자 검사로는 음식 알레르기 여부를 정확하게 판명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검사들은 과민증 정도를 측정할 수 있을 뿐이라서 환자들에게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는 정도만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푸드 챌린지 연구에 참여한 칼라 데이비스 텍사스소아병원(Texas Children’s Hospital)의 소아알레르기 전문의는 “병원에서 전문의들과 함께 푸드 챌린지를 실시하면 안전하다. 알레르기 여부를 이만큼 정확히 알아낼 수 있는 다른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초등학교 5학년생인 줄라 시에시우치는 달걀 알레르기가 아직도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푸드 챌린지에 참여했다. 테스트 결과 줄라는 더 이상 달걀뿐 아니라 호두와 아몬드에도 알레르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줄라의 엄마는 “푸드 챌린지 덕분에 줄라는 이제 케이크와 빵을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줄라는 테스트 과정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우선 부스러기 정도 되는 양의 음식을 먹고 20분 정도 기다린 다음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으면 양을 늘려 먹는다.

푸드 챌린지를 통해 달걀 알레르기가 있던 어린이 중 70~80%가 달걀을 먹을 수 있게 됐고 약 땅콩 알레르기가 있던 어린이 중 약 20%가 땅콩을 먹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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