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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V 감염 기금이 감소하면 전염병이 더욱 확산될 수 있다


▲ 사진 출처 : 백악관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통제 분야의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으로 4천만 명의 감염자 중 110만 명이 사망했고, 2016년에만 210만 명의 추가 감염자가 신고된 사실을 언급하며 해당 질병에 대한 기부자들의 기부금 감소가 전염병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7월 파리에서 열린 제 9회 에이즈 및 HIV 국제 학술회의에서 HIV의 통제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며 전세계 HIV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통계에 따르면, HIV로 인한사망자 수는 2005년 이후 절반으로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HIV 및 에이즈 퇴치를 위한 세계적인 노력에서 가장 큰 기부자인 미국이 재정 지원 수준을 대폭 낮추려는 계획을 세우면서 질병의 통제가 어려워질 것을 걱정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2017~2018년에 관련 예산을 줄일 예정이다. 이 예산에는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 및 국립 보건원에 대한 지원, 연구 기관에 대한 보조금 등이 포함된다.

연초에 트럼프 행정부는 2017년 예산안에 PEPFAR(에이즈 구제를 위한 미국 대통령의 긴급 계획)를 위한 예산 중 2억 4,200만 달러(약 2,712억 원) 또는 전체의 6% 감축을 제안했다. 비영리 에이즈 연구 단체인 amfAR의 공공 정책 담당이사인 그렉 밀레트는 이런 예산 삭감의 효과는 생각보다 심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인 25만 명과 어린이 5만 명 등이 HIV 치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사람이 1년에 4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자금을 지원하는 것 외에도 현장에 인력을 파견하는 등의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러한 미국의 도움이 HIV 통제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이들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들은 행정부의 제안이 의회의 승인을 얻지 못하고 예산이 줄어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국제 에이즈학회의 린다 베커는 "현재 삭감된 예산은 최종안이 아니다. 아직 과정이 남았다"고 말했다.

또 유엔에이즈계획의 전문가들은 미국 의회가 트럼프 행정부의 과감한 삭감 제안을 막을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미국의 기관이나 전문가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전문가들이 이러한 예산 삭감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HIV에 대한 기부자의 기금 총액은 2016년에만 5억 달러(약 5,600억 원) 감소하여 2010년 이래 가장 낮은 총액을 기록했다.

현재 글로벌 기금에 세 번째로 많이 기부하고 있는 나라는 프랑스인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에이즈 및 HIV 국제 학술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프랑스가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로 큰 기부자는 영국인데,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에이즈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하고 있다.

다만 미국처럼 예산을 대폭 삭감하겠다고 나선 나라는 없다. 만약 실제로 예산이 삭감된다면, 다른 서방 국가들이 나머지를 충당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비교적 가난한 국가들 또한 HIV와의 싸움에 가담하고 있다. 2015년에는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에서 모은 기금의 액수가 더 많았다.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의 기부금은 전체의 57%였다.

케냐와 코트디부아르는 해당 질병에 대한 국내 예산을 늘리고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HIV 프로그램에 대한 예산으로 20억 달러(약 2조 2,000억 원)를 기부했다. 브라질과 중국 또한 자국 내의 질병을 관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HIV 통제를 위해 자국 내에 예산을 투입해 관리하고 있는 국가들이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 국제적인 기부금을 늘릴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충분한 자금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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