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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성 박테리아 때문에 위험에 처한 수해 지역 자원봉사자들


▲ 사진 출처 : 123RF

얼마 전 미국 남서부 지역을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가 지나간 후 수해 지역을 돕기 위해 모인 자원봉사자들이 희귀한 육식성 박테리아에 감염돼 고통을 겪고 있다. 일부는 사망에 이르기도 했다.

갤버스턴 카운티 보건 당국은 지난 10월 10일 왼쪽 상완에 심각하게 감염된 상처로 인해 입원한 목수 조슈에 주리타가 입원 6일 만에 괴사성근막염으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이 지역에 상륙한 카테고리 4의 태풍 하비는 전문가들에 따르면 천 년에 한 번 있을 사건이라고 한다. 텍사스 휴스턴 등의 지역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고, 수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31세의 주리타는 지역 사회 재건을 위해 열심히 일하다가 박테리아에 감염됐고 안타깝게 사망했다. 그에게는 아내와 딸이 있었다. 갤버스턴 지역의 주민들은 한 마음으로 그를 추모했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해당 지역 보건 담당자인 필립 카이저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부서진 물건의 파편이나 홍수 속에 있던 박테리아가 몸에 난 상처를 통해 주리타를 감염시켰을 것이라고 전했다. 감염은 몇 시간 안에 퍼졌으며 신경을 죽이고 혈액을 응고시켜 혈관을 막았다.

주리타의 사망이 알려지기 전 77세의 낸시 리드도 같은 감염증으로 사망했다. 리드는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질병에 감염됐다.

이들과 마찬가지로 감염된 웨스틴 앳킨스라는 사람은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이 사람은 홍수에 휩쓸린 이웃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카약을 타고 이동하다가 박테리아에 감염됐다.

홍수로 인한 전염병은 근본적으로는 단기간의 문제다. 지난 2005년 9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황폐화시켰을 때도 30건의 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알균 감염(MRSA) 사례가 보고됐다.

이러한 전염병은 파상풍 예방 주사로 막을 수 있다. 지역 보건소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상처를 입었을 때 특히 감염 위험이 높으니, 상처 관리를 적절하게 시행해야 한다. 상처가 치유될 때까지 상처 부위를 깨끗하고 건조한 붕대로 감싸고 만약 붓기, 발열이 계속된다면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

또한 수해 지역의 사람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계가 약해진 상태다. 게다가 재난 지역에는 적절한 식품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 자연 재해가 발생한 후 사람들이 밀집된 지역에서는 전염병이 퍼지기 쉽다. 홍수로 오염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은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 등이며 이들은 설사를 유발한다.

미국 질병통제 예방센터(CDC)는 웹사이트에서 괴사성근막염을 심각한 박테리아성 피부 감염이라고 설명하며 감염되면 박테리아가 신체의 연조직으로 빠르게 퍼져 부상을 입은 사람들은 몇 시간 내에 증상을 보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 사진 출처 : 123RF

이에 감염되면 상처 부위가 붉어지고, 붓고, 열이 난다. 수포나 발진, 검은 반점이 생기기도 한다. 환자는 다양한 고통을 겪으며 상처가 작은 것에 비해 심한 통증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CDC는 감염이 사람 간에 전염되지는 않으며, 면역체계가 건강한 사람이나 위생 및 상처 관리를 철저히 한 사람들의 감염률은 극도로 낮다고 말했다.

감염된 사람들은 발열, 오한, 피로감, 구토 증상을 보였다.

카이저는 이런 감염이 매우 드문 경우라고 말하며 2010년 이후 미국에서는 약 700~1,100건의 감염 사례가 매년 보고된다고 전했다. 또한 괴사성근막염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종류가 다양하다.

보건 당국자는 허리케인 피해 지역에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이 상처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상처를 입었다면 깨끗이 관리하고 파상풍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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