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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을 앓는 심장 질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배 높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전문가들은 오랜 시간 동안 우울증과 심장 질환의 관계를 연구했다. 그리고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인터마운틴 헬스케어(Intermountain Healthcare)의 연구진이 드디어 새로운 연구 결과를 내놨다. 관상동맥과 관련된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가 우울증까지 앓고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은 심장 질환 환자에 비해 사망률이 2배나 높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연구를 이끈 하이디 메이 박사는 심장 질환 진단을 받은 후 우울증이 발생한다면 우울증이 진단 직후 발생했든 몇년 후에 발생했든 상관없이 환자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의사들은 심장병의 증상과 우울증의 연관성을 새로운 기준점으로 삼을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의사들이 심장병 환자에게 우울증에 대한 선별 검사와 진단을 실시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것은 환자가 심장병을 앓은 지 몇 년이 지났어도 해당되는 말이다.

연구

메이 박사와 동료 연구진은 2만 4,138명의 관상동맥 심장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진단의 확실성을 확인하기 위해 각 환자는 연구에 참여하기 전에 심장 혈관 조영술을 받았다.

연구진은 각 참가자의 우울증 정도를 알아봤다. 그리고 여기에서는 국제질병분류(ICD) 코드에 따라 심장별 진단 시점과 우울증 징후가 나타난 시점에 따라 환자들을 분류했다.

모든 참가자 중 15% (2,646명의 환자)가 추적 관찰 중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이 그룹은 심장 질병 진단을 받은 후 몇 년이 지나는 동안 더 세분화 됐다.

환자의 27%가 1년 내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고 1~3년 사이에는 24%, 3~5년 사이에는15%가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37%는 5년 이상 지났을 때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해당 연구는 우울증과 심장병에 의한 사망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최초의 연구다. 다른 연구는 대부분 단일 시점(심장 질환 진단 후 우울증 진단까지 30일 이내)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어떤 연구는 1년 정도 기간을 두고 조사한 적이 있지만, 이번 메이 박사의 연구 처럼 10년 이상 추적 관찰한 연구는 없었다.

▲ 사진 출처 : 픽사베이

결과

연구진은 두 가지 조건 사이의 연관성과 환자의 사망 위험 증가에 대한 더욱 명확한 그림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는 과거의 연구 결과를 보완하고 우울증의 치료가 심장병 환자의 수명을 증가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메이 박사와 연구진은 과거에도 여러 우울증 관련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 연구를 구체화하기까지 수년 동안 관찰과 분석을 수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장 질환을 앓는 환자의 우울증은 건강 위험을 증가시킨다.

본질적으로, 두 조건 사이의 관계는 양방향이다. 심장병 진단이 환자의 우울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고 우울증이 심장병 환자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대부분은 비교적 젊고 여성이었고 이전에 당뇨병이나 우울증 관련 진단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들은 우울증 진단을 받지 않은 심장병 환자들에 비해 심장 발작을 일으킬 확률이 2배나 높았다.

하지만 메이 박사와 연구진은 사망률이 높아진 직접적인 원인이 무엇인지는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울증 환자는 평균적으로 약물 투약을 덜받는 경향이 있으며, 또 건강한 식이 요법이나 운동 요법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우울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데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울증이 직접적으로 사망률에 연관된 것인지, 아니면 우울증으로 인한 무기력증 등의 다른 행동 변화로 인해 사망률이 높아진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연구진에 따르면 우울증과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에 대한 단서 중 하나는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의 신체 내에서 발생하는 생리학적 변화라고 한다.

결론

메이 박사의 연구 결과가 나오기 전의 연구에서도 이미 관상동맥 질환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했을 때 수명이 짧았다. 의사 및 과학자들은 심장병 환자들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과학 기술을 구현했다. 수술, 약물 치료법, 위험 요인에 대한 적극적인 배제 등이다.

하지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우울증 또한 위험 인자의 하나로 부상했다. 우울증을 치료하면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수명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의 초기 진료와 지속적인 검사는 만기 관상동맥 질환 환자의 사망률 감소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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