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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백신 주사로 유행성 이하선염을 78% 감소시킨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년 간 소위 볼거리라 불리는 유행성 이하선염에 세 번째 예방 접종이 어떤 효과를 가지는지 연구했다. 이들은 세 번째 백신을 맞을 경우 유행성 이하선염을 78%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CDC의 바이러스성 질병관리국의 매니샤 파텔은 지난 2년 동안 CDC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150건의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이 보고된 후 추가 백신 접종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학에 갓 입학하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세균의 궁극적인 위치

소아과 의사인 케빈 로드벨 박사는 대학이라는 교육 기관은 세균이 매우 사랑하는 궁극적인 장소라고 지적했다. 교실, 기숙사,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함께 생활하는 환경은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곳이기 때문이다.

조사에 따르면 매우 높은 예방 접종율에도 불구하고 대학생들 사이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이 늘었다. 많은 학생들이 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MMR 백신)을 맞았다. 보고된 모든 유행성 이하선염 발병 건수의 40%가 대학 캠퍼스 내에서 발생했다. 특히 대학의 스포츠 클럽이나 사교 클럽에서 많았다.

대학 캠퍼스에서 유행성 이하선염 발생

그 중에서도 학생들이 가장 많이 감염된 대학은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시러큐스대학교다. 이 학교는 유행성 이하선염 때문에 가을에 예정된 스포츠 시합 등을 취소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확증 사례가 27건, 유사 사례가 45건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러한 갑작스런 전염 때문에 학교 전역에 손 소독제가 설치됐다.

그리고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시러큐스대학의 학생들은 지역 소아과 병원을 방문하는 일이 금지됐다. 따라서 소아과 병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주고 여러가지 행사를 하던 학생들이 당분간은 이런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됐다.

그러나 파텔은 발병 사고가 증가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더 높은 위험에 처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전염될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이 점차 약화되는 사람들이며, 이런 사람들은 세 번째 예방 접종을 받는 편이 좋다는 것이다.

유행성 이하선염의 증상으로는 두통, 구토, 발열 및 뻣뻣한 목이 있다. 성인이 유행성 이하선염에 감염되면 잇몸이 심하게 붓고 무균성 수막염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

MMR 백신 중 볼거리 백신이 가장 약하다

보스턴의 터프츠메디컬센터의 소아 전염병 담당자인 코디 메이스너 박사는 MMR 백신에 들어 있는 유행성 이하선염의 백신이 가장 약하다고 지적했다. 마이스너 박사는 유행성 이하선염을 위한 백신이 필요하지만, 백신 개발 비용 때문에 이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역을 앓고 있는 많은 미국인들은 예방 접종이 의무적이지 않은 주에서 자랐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받지 않거나 충분하지 않은 예방 접종을 받았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즉, 질병에 걸리는 많은 사람들이 예방 접종을 맞기에는 너무 어렸거나, 예방 접종이 의무가 아닌 지역에서 자랐거나 면역체계가 손상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른 소아 전염병 전문가인 매튜 레이보위츠는 1957년 이후에 태어난 인구는 두 번의 홍역 백신을 맞으며 거의 평생 동안 질병으로부터 보호된다고 전했다. 또 홍역이 흔한 남미, 아프리카 또는 아시아 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가족들은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다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반인에 대한 권고 사항

CDC는 일반적인 경우 2회의 백신 접종만을 권고한다. 2회 접종할 경우 질병 예방율이 88%이며 유행성 이하선염을 충분히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2년에 다시 유행성 이하선염 바이러스가 유행하자 CDC는 세 번째 백신 접종을 보건 부서에 지시했다. 그러나 전염병 관련 부서의 모나 마린은 이러한 지시를 따를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세 번째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들 중 몇몇이 두통, 림프절비대, 관절 문제, 설사 등 단기간 부작용을 겪었다.

그러나 고위험 인구의 경우 백신 3회 접종으로 혜택을 볼 수 있다. 유행성 이하선염과 그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 외에도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설문 조사 결과 학생의 85%, 부모의 80%가 세 번째 접종에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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