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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도 일반담배만큼이나 유해하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전자담배의 사용량이 특히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2011~2015년 사이에 고등학생들의 전자담배 사용량이 900%나 증가했다고 한다. 대부분 발암성 화합물이 없다는 장점을 믿고 전자담배를 피우지만, 전문가들은 전자담배 또한 다양한 유해물질을 가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노스 캐롤라이나대학의 연구진은 전자담배 흡연자, 비흡연자, 일반담배 흡연자의 타액 샘플 44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전자담배 흡연자도 폐질환과 관련된 단백질 수준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연구진은 전자담배도 염증성 폐질환, 천식, 루푸스 및 건선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전자담배 사용자의 폐 외부의 호중구 세포외 덫(NETs)가 상당량 증가했고 NETs는 상피와 내피의 세포 사멸과도 관련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를 이끈 메메트 케시머 박사는 전자담배의 해로움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지 않아서 전자담배는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졌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따라 전자담배는 일반담배만큼이나 해롭다고 주장했다.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흡연자는 모두 폐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았다.

케시머 박사는 이번 결과가 전자담배는 안전하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가져올 것이라며 특히 이번 연구는 전자담배가 유해한지 판단하기 위해 사람의 기도 샘플을 활용한 첫 번째 연구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의 범위가 작고 제한적이며 전자담배 흡연자 중 대다수가 이전에 일반담배를 피우던 흡연자임을 고려했을 때 연구 결과에 전자담배 흡연만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언급했다. 정확성을 얻기 위해서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다.

어쨌든 장기간의 흡연과 건강 악화에 연관이 있다는 것은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미국에서는 기존의 담배 사용량은 감소했지만 전자담배 등의 새로운 담배 제품이 등장하면서 이런 신제품의 인기가 급증했다. 이것을 뒷받침한 것은 전자담배가 무해하고 일반담배의 안전한 대체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현재까지의 흡연

전자담배는 폐 및 심장 혈관계를 통해 뇌에 니코틴을 공급하도록 만들어졌다. 대신 일반담베 연기에 있는 수천 가지의 독성 화합물은 생산되지 않는다. 현재의 전자담배 장치는 액체를 증발시키는 형태다. 이에 따라 일반담배와 유사한 독성 화합물이 분비될지도 모른다. 전자담배의 연기에서 나오는 유독성 알데히드는 전자담배에서 전자액체가 열분해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어떤 제품은 산업 안전 표준을 뛰어넘는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화합물의 대다수는 담배 흡연에 대한 상피 반응, 특히 점액 분비의 증가와 관련이 있다.

현재 전자담배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규제 대상이다. 그러나 전자담배의 잠재적 유해 영향 및 위험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규제 자체가 제한적이다. 전자담배의 증기에 노출되더라도 사람에게 폐 건강에 유해하다는 것을 입증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

세부 연구 결과

1. 일반담배 흡연자 및 전자담배 흡연자의 기도내 분비물이 변화했다. 일반담배 흡연자, 전자담배 흡연자, 비흡연자의 타액 샘플에서 총 1,000개의 단백질이 확인됐는데, 전자담배 흡연자의 단백질 구성은 일반담배 흡연자 및 비흡연자와 달랐다. 전자담배 흡연자 그룹은 타액 내 81가지 단백질이 변하는 등 단백질 수준에서 가장 큰 변화를 보였다.

2. 전자담배 흡연자의 객담에서 호중구 활성화의 상승이 보였다. 전자담배 사용자의 객담에 풍부하게 존재하는 기능성 단백질 그룹 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백혈구의 방어 기능에 연결된 분비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전자담배 사용자는 1차 호중구 과립 단백질의 수준이 높았다. 예를 들어 NE, 가수분해효소 3, 아즈로시딘, 골수세포형과산화효소 등이다. 또 일반담배와 전자담배 흡연자 모두에게서 콜라게나아제나 겔라티나아제 등의 보조 호중구 과립 단백질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전자담배 흡연자들에게서 중성 백혈구가 증가했다는 결과로 인해 전자담배 흡연자의 객담 샘플에서 호중구가 증가한 것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일반담배 흡연자의 객담 샘플에서는 호중구 세포 수가 증가했고 전자담배 흡연자에게서는 호중구 세포 수가 줄어들었다.

3. PMA 유발 전신성 NET가 형성됐다. 전자담배 사용이 말초 혈액 호중구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기 위해 단백질인산화효소C와 PMA를 사용했다. 이 테스트 결과 전자담배 사용자에게서 나온 말초 호중구가 PMA 유발 NET 형성에 더 민감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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