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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약한 식단이 조기 사망을 부른다


▲출처=플리커

건강 측정 및 평가 연구소(Institute of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 이하 IHME)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빈약한 식단은 5건의 보고된 사례 중 하나의 비율로 조기 사망을 유발한다. 또한 이 연구는 1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먹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과일, 견과류, 씨앗, 생선 기름, 곡물 섭취는 많을수록 사망률이 낮아지며, 소금의 양은 많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 이 결과는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disease)가 꼽은 조기 사망 원인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연구는 IHME에서 이루어졌으며 세계 여러 지역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다. 란셋(Lancet)의학 저널을 통해 기대 수명, 위험 요소 및 사망과 질병의 원인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확인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가져온 주 요인이 양 극단의 비정상적인 식이습관 때문이라고 전했다. 바로 부유층의 건강하지 못한 음식 섭취와 빈곤한 지역 사회의 부적절한 식단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전 세계 인구의 1/5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연구팀은 올바른 식이 요법이 제공될 때 사람들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16년 만해도 전 세계적으로 기대 수명은 여성의 경우 76.3세였고 남성의 경우 69.8세였다. 일본의 경우 기대 수명은 84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중앙 아프리카 공화국은 50년 만에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서 2016년에 태어난 여성의 기대 수명은 82.9세이고 남성의 평균 수명은 79세이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식단’은 조기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위협 요소이다. 1위는 ‘흡연’이다. 또 다른 주요 위험 요소는 고혈압이다. 비만 척도인 높은 체질량 지수 (BMI), 높은 콜레스테롤, 당뇨병으로 이어지는 고혈당은 주로 잘못된 음식 섭취와 관련이 있다. IHME의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머레이는 영양 부족으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정책가들이 올바른 식단이나 건강 프로그램 보다 비만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의사는 이러한 관점이 사회의 건강 시스템을 향한 도전이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건강 문제는 언제나 전통 음식의 실종, 서양 식단의 단점과 연관 지어지나 사실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다. 예를 들어 과일은 영양분이 많고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과일’은 부유한 사람들에게나 가능한 먹거리다.

머레이는 사람들이 매일 접하는 식단에 어떠한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면밀하게 살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곡물을 섭취하지 않음으로인한 조기 사망의 위험성이 육식을 먹는 것보다 높다고 말했다. 또한 고기를 먹는 것보다 설탕을 과다 섭취하는 것이 해롭다고도 덧붙였다.

2,500명의 전문가가 실시한 이 연구에서 7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및 약물사용 장애를 가진 채 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부분의 국가, 특히 제3세계 국가에서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자원과 관심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불안 장애와 우울증, 치매 및 약물 남용과 같은 정신 질환자의 6%만이 의사를 방문한다. 선진국 또한 국가 예산의 1% 미만이 정신장애 치료 예산으로 할당되고 있다.

영국의 공중보건 개선 분야의 책임자인 존 뉴톤은 “비만 관련 질병이 전세계에 얼마나 빠르게 퍼지고 있는지 놀라울 지경”이라고 전했다. 그의 견해로는 그 비율이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더 믿기 어려운 사실은 수많은 사람들이 비전염성 질병, 예를 들면 뇌졸중, 고혈압, 암, 발달 질환, 특히 열악한 식습관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는 점이다.

▲출처=123rf

영국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 비만을 추적하는 조치를 취했다. 그러나 모든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어느 국가도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었다. 오늘날 사망자의 72%는 비전염성 질환으로 죽게 되는데 식단과 비만이 주된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 중 대표적인 질병이 허혈성 심장병이다. 그 밖에 폐 질환, 뇌졸중, 폐암 및 알츠하이머 병은 영국인의 또 다른 주요 사망 원인이다.

2016년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5세 이하의 어린이의 사망 인원이 500만 명 이하를 기록했다. 1,100만 명을 기록한 1990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결과다. 식단 개선, 빈곤 감소, 예방 접종, 여성 교육 강화, 안티 말라리아 침대 네트, 개선된 위생 시설 등이 아동 사망률을 낮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영국은 특히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위해 생애 초기의 청년들과 중년의 시민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가르치기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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