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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정신건강]소아우울증, 어떻게 치료할까?


▲출처=123rf

유년기 우울증은 어린이가 발달함에 따라 발생하는 일상적인 감정인 정상적인 ‘우울한 기분’과 다르다. 아이가 슬퍼 보이는 것만으로 반드시 우울증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슬픔이 지속되거나 정상적인 사회 활동 및 관심사, 학업 또는 가정생활을 방해하는 파괴적인 행동이 전개되면 우울증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우울증은 심각한 질병이되 치료가 가능한 것이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소아우울증의 증상

소아우울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정서적, 심리적 변화로 인해 우울증은 사라지기 때문에 우울증으로 진단받거나 치료받는 일은 흔치 않다. 우울증 진단을 받는 많은 어린이들이 우울한 성인과 비슷한 슬픔 또는 저하된 기분을 느낀다.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슬픔, 절망감, 기분 변화와 관련된다. ▲ 일상적 편두통 ▲ 지나친 예민함 또는 분노 ▲ 슬픔과 절망에 대한 지속적인 감정 ▲ 사회적 철수 ▲ 거부감 증가 ▲ 식욕 증가 또는 감소 ▲ 불면증 또는 과도한 수면 ▲ 폭발적인 울음 ▲ 집중력의 어려움 ▲ 피로와 낮은 에너지 ▲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신체적 고통(복통, 두통 등) ▲가정이나 친구, 학교, 과외 활동 및 기타 취미 또는 관심사 활동에서 기능 저하 ▲무가치감 또는 죄책감 ▲ 손상된 사고력 또는 집중력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 등이 소아우울증의 대표적 증상이다.

우울증을 겪는 모든 어린이들이 이 모든 증상을 갖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다른 시간대와 다른 환경에서 서로 다른 증상을 보인다. 일부 어린이는 체계적인 환경에서 합리적으로 잘 활동할 수 있지만 심각한 우울증을 앓고 있는 대부분의 어린이는 사교 활동, 학교에 대한 관심의 상실, 학업 성취의 상실 또는 외모의 변화로 눈에 띄는 변화를 겪는다. 특히 12세 이상인 아이들의 경우 약물이나 알코올 사용을 시작할 수 있다.

▲출처=픽사베이

12세 미만의 어린이들 역시 비교적 드물지만 자살을 시도하기도 한다. 화가 났을 때 충동적으로 자살 시도를 할 수도 있다. 소녀들보다 소년들이 그럴 가능성이 높다. 또한 폭력, 알코올 중독 또는 신체적/성적 학대의 가족력이 있는 어린이는 우울증이 있는 어린이와 마찬가지로 자살 위험이 더 크다.

어린이의 우울증은 성인의 우울증과 한 가지 큰 차이를 보인다. 아이들은 우울증을 앓고 있어도 재미있는 일에는 반응을 보인다. 성인의 경우 좋아하던 일에도 심드렁해지고 어떤 일에도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아이들은 재미있는 일에만 지나치게 매달리고 조금이라도 지루하고 재미없으면 견뎌내지 못한다. 힘든 일을 참아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하기 싫은 일은 피하는 대신 자기가 좋아하는 몇몇 일에 유독 집중한다. 이런 이유로 게임에 지나치게 빠져들거나 TV, 휴대폰에 몰입하기도 한다. 이것은 무언가에 몰입해서 내면에서 올라오는 불편한 감정을 날것 그대로 느끼지 않으려고 회피하는 모습이다.

▲출처=픽사베이

치료법과 예방법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다. 인지행동치료 기법을 활용하는 상담을 많이 사용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발병한 지 오래된 경우엔 약물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치료가 전부는 아니다. 아이를 돌봐주고 아이에게 힘을 주는 일차적인 역할은 부모에게 있다. 부모가 아이와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것이 아이의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단, 함께 있되 잔소리를 하거나 기운 내라며 가르치는 식의 말을 해선 안 된다.

아이에게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 부모는 ▲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 아이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충분히 호응해주며 ▲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 아이에게 무작정 강요하거나 밀어붙이지 않고 ▲ 아이와 함께 꾸준히 운동을 하며 ▲ 아이와 스킨십을 자주 하고 ▲ 혹시 부모에게 우울증이 있는 건 아닌지 확인해봄으로써 아이를 도울 수 있다.

아이의 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는 한 방법은 꾸준히 운동을 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노르웨이의 과학 기술 대학(NTNU)과 노르웨이 트론헤임의 NTNU 사회 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중간 수준부터 격렬한 수준의 활동을 하는 어린이들은 우울증의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적었다. 운동을 하면 뇌에서 자연 상태의 항우울제가 나온다. 그래서 약한 정도의 우울증은 운동만으로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부모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도 소아우울증의 한 예방법이다. 모든 일엔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음을 인식시키고, 가급적 좋은 면을 보려는 태도를 부모가 먼저 보여줌으로써 소아우울증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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